별종이 이렇게 접어보면 어떨까?
별종이는 별조각(별종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각)을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완성하였을 때 무늬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완성하기 전까지 어떤 별조각이 나올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별종이를 완성하여 창문에 붙이거나 햇빛에 비춰보았을 때 드러나는 패턴과 무늬는 감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별종이를 접던 도중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별조각을 이렇게 접으면 어떤 모양이 나올까?
나만의 규칙을 세워 접는다면 얼마나 접을 수 있을까?
별조각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붙였을 때 나오는 별종이의 패턴은 아마 무수히 많을겁니다.
하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하나씩 접다가보면 나는 몇 개까지 접을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어서 다양한 별종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하나씩 접어가다 보면 예전에 접었던 것들과 겹칠 수도 있고 접었던 것인지 아닌지 잊어버릴 수도 있기에 나만의 규칙을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나만의 분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조금씩 변형시켜 접어가다보면 예전에 접었던 별종이와 겹치지 않고 다양한 별종이를 접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수없이 많은 패턴 무늬의 별종이를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별종이 도감이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별종이를 접는 나만의 규칙
첫번째 규칙: 어떤 모양으로 접어볼까?
어떤 모양의 종이로 접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별종이를 접을 수 있습니다.
종이 접기를 하는데 가장 기본은 정사각형이기에 정사각형을 기본으로 접고 차츰 모양을 확장시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기본 종이 모양이 달라지면 너무나도 종류가 많아지기에 너무 복잡해질거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정사각형과 정사각형을 반으로 접어 자른 직사각형(가로:세로= 1:2)으로 다양한 별종이들을 접어보고, 틈틈히 다른 모양의 종이를 이용해 별종이를 접어 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규칙: 몇 장의 별종이를 사용할까?
별조각을 일정한 간격으로 붙인다고 가정하였을 때 다양한 별종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72도 간격으로 붙인다면 5장의 별조각이 필요하고, 30도 간격으로 붙인다면 12장의 별조각이 필요합니다.
저는 일단 기본은 8매(45도를 기준으로 붙였을 때 완성할 수 있는 기본 매수)를 기준으로 접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5매(72도 간격), 6매(60도 간격), 10매(36도간격)등 다양하게 별조각을 이어붙여 별종이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세번째 규칙: 나만의 별조각 유형(Type) 정하기
무턱대고 내가 마음대로 가는대로 접으면 나중에 분명 헷갈릴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먼저 별조각을 접으면서 공통되는 부분을 유형별로 묶어서 정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공통된 부분을 유형(TYPE)으로 정하고, 조금씩 변형해가면서 확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사각형이면 정(S), 직사각형이면 직(R), 원이면 원(C) 이런 식으로 앞에 모양을 붙인 후, 접어나가는 순서에 따라 정A, 정B, 정C...등으로 확장해나가는 형식입니다. 차후 별종이에 이름을 붙이거나 별종이를 분류할 때도 유형별로 정리해나갈 생각입니다.
목표는 소소하게 꾸준히
별종이를 몇 개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1000개는 한 번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별종이 도감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하루 하나씩 접어도 3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입니다.
하루에 몇 십개씩 몰아 접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소소한 취미이고 즐기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소소하게 하지만 꾸준히가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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