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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종이 기초

윈도우 스타? 발도르프 별종이? 투명 별종이? 뭐가 맞을까?

by STARLAB 2025. 3. 1.

 

별종이를 부르는 다양한 이름들을 알고 계신가요? 창문에 붙이는 별이라는 뜻으로 윈도우스타(Window star)라고도 하며, 발도르프 교육에서 주로 많이 활용하여 발도르프 별종이(Waldorf star), 빛이 투과되는 종이를 이용하여 투명 별종이(Transparent star)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왜 발도르프 별종이라고 부르는지, 별종이 접기에는 어떤 교육적인 이점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발도르프 교육이란?

육아교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목재로 된 발도르프 교구들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아직 자녀가 없거다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발도르프 교육은 오스트리아의 인지심리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시한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만든 교육 방법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유로운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음악, 미술, 공예와 같은 예술적인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가운데 별종이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그래서 별종이를 흔히 발도르프 별종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발도르프 별종이

 

별종이는 주로 창문에 붙여 빛을 통과시키는 장식물로 활용하는데, 빛이 투과되는 종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겹겹이 접어 조립하여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작업과정은 발도르프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손으로 생각하기(Thinking through Hands)’ 개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별종이는 어떻게 조각을 접어나가느냐에 따라 정말 무수히 많은 패턴을 만들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단순히 종이를 접는 것이 아니라 형태와 색의 조화를 고민하며 공간감각을 익히고, 대칭성과 균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됩니다. 또한 별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차분함과 인내심을 기르게 되며,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별종이를 보면 정말 예쁘거든요.)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의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자연의 순환과 계절의 변화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별종이 역시 이러한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활동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가을에는 붉은색과 노란색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의 별종이를 만들고, 겨울에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파란색이나 흰색, 보라색 등을 활용하여 눈꽃 모양의 별종이를 접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색채와 자연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끼고, 감각적으로 계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별종이를 단순한 공예활동이 아니라,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색과 형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손을 사용한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집중력과 협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이 변화와 자연의 조화를 반영하는 별종이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과 주변의 세계를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봄으로써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예쁜 별종이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서 별종이는 단순한 종이 접기를 넘어, 조화로운 성장과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별종이 접기에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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